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이케 유리코 (문단 편집) == 정계의 여권(女權) 성장으로 볼 수 있나? == 일본 여성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도쿄도지사]]에 당선되었고, 특히나 상대 측 남성 정치인들의 성차별적 공격을 극복하고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긍정적인 제목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7/31/story_n_11291674.html|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당선에 대한 외신 평가]][* 물론 해당 기사는 한국인 기자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고이케 유리코의 당선에 관련해서 일본 정치권의 여성 차별을 서양권 외신이 보도한 것에 대한 일본 [[허핑턴 포스트]]의 글을 한국 허핑턴 포스트가 번역한 것이긴 하지만, 비판적인 주석이나 언급조차 하나도 없는 건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이 기사만 읽으면,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착각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위에 나온 정치성향 부분에서 나오듯이, 고이케는 본인이 페미니즘을 자칭한 적도 없고 특별히 페미니즘적인 행각을 보인 바도 없다. 오히려 초년 시절 유세에 미니스커트를 착용하고 나오거나 COVID-19 관련 브리핑에 무늬가 들어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온 것처럼 성적인 의미에서의 여성성을 강조하는 행동을 보이거나,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아줌마'라고 비하하는 등[* 한국에서도 드물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여성 후보에는 다른 여성 후보로 맞대결을 시키는 공천 관행이 있다.] 여권 신장 따위에는 관심 없는 행태가 더 눈에 뜨인다. 여성의 인권이 침해당한 대표적인 사례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여성에 대한 동질감은커녕 [[극우]]적인 시각을 보이는데, 이러한 여성 정치인의 성공을 여성 차별을 극복한 여성 전체의 승리로 봐야 할지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정작, 일본의 [[우에노 치즈코]]와 같은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있어 위안부 피해 여성을 동정하고 [[일본 정부]]의 진실어린 사과를 요청하는 것만 보더라도 말이다.[* 다만 현재 [[일본]] 정치권 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이 원하는 수준의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자민당 뿐 아니라 야당인 민진당조차도 현직 당수인 렌호를 비롯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나 일부 재야정치인, 민간 시민단체에서는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이들이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세력이 아니라는 점을 볼 때 일본 내 주류 정치권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이미 끝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부 한국의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고이케 유리코가 여성인권의 침해에 일조하는 견해를 가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성공한 여성 정치인이 존재한다고 해서 무조건 여성들의 인권이 올라가거나 여성에 대한 차별적 풍토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면, [[파키스탄]]에서는 여성 총리인 [[베나지르 부토]]가 나와서 여성 인권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지만 파키스탄의 여성 차별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고 테러로 삶을 마감했으며, 그 이후에도 여전히 극심한 여성차별이 벌어지고 있다. [[이슬람]]권에서는 파키스탄보다 더 세속주의적인 [[터키]]에서도[* 아예 [[터키]] 연예계에서도 여자 배우들의 인기가 남자 배우보다 더 많을 정도이다.] 터키 첫 여성 총리인 탄수 칠레르 역시 민심 이반과 정책의 실패로 인해 3년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리고 2016년 브라질에서는 첫 여성대통령 [[지우마 호세프]]가 부패 혐의로 임기 중 탄핵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어져온 여성 차별 풍토가 겨우 1명의 여성 지도자의 등장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이러니이므로 두고 볼 문제이다. [[우디 앨런]]과 사실혼 관계였던 영화배우 미아 패로가 트위터에 고이케 유리코의 당선을 축하했다. [[https://twitter.com/MiaFarrow/status/760842698932772864|#]] 물론 고이케 유리코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고, 여성이 도쿄도지사에 당선된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올린 것일 가능성이 있다. 정계에서는 후보자의 성별보다는 정치인 가문의 영향력이 선출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여성이 의원이나 지도자로 선출됐다는 사실이 그 사회의 여권신장도가 올랐다는 확실한 보증이 되진 않는다. 여권은커녕 인권 개념조차 희박했던 중세 시절에도 [[여왕]] 등 여성 지도자의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있었으며, 현대에도 여권이 낙후된 지역에서도 [[베나지르 부토]]와 [[인디라 간디]]의 사례와 같이 여성 지도자가 나오는 현상이 간혹 나타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